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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신임 대표이사 취임[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 김혁수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취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용인시장실에서 신임 김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용인특례시 문화예술 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이뤄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이사는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 구현에 일조하도록 용인문화재단 임직원과 함께 용인특례시 문화예술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국대학교에서 문화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사업단장,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김 대표이사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공기관에서 활동하며 문화재단 경영에 대한 역량과 경험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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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인식 공유 위한‘용인발전방향 포럼’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7일 법정 문화도시 인식 공유를 위한 ‘용인발전방향 포럼’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는 오후석 용인시 제1부시장, 장정순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은경 시의원을 비롯해 관련 부서 및 분야별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했다. ‘더 나은 삶을 짓는 생활 속 문화’를 주제로 한 포럼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과 문화 저변 확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했다. 포럼에는 박승현 전 서울문화재단 본부장이 좌장으로, 유상진 경기도 문화정책관과 이찬 용인문화재단 시민예술교육센터장이 발제자로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유상진 경기도 문화정책관은 ‘시민기술로 만들어가는 문화도시’를 주제로 문화도시의 개념과 추진 절차, 공통핵심사항 및 지원전략, 문화도시 미래 전망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찬 용인문화재단 시민예술교육 센터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문화도시! 용인’을 주제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정에서 문화의 필요성과 문화도시의 정책 배경, 용인시 문화도시 추진과정과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문화도시가 용인의 미래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발제자와 참여자들이 ‘시민주도의 문화가치 확산’과 ‘문화도시 용인’으로 발전하기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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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원순환사회 실현 위한 포럼' 개최▲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시청 컨벤션홀에서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및 분야별 전문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포럼’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시가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감량화 동참 프로젝트-쓰레기 제로 마을실험실’의 정보를 공유하고 인식을 같이하기 위해 실시했다. 포럼은 박승현 전 서울문화재단 본부장을 좌장으로 고재경 경기연구원 박사와 김미화 자원순화사회연대 이사장이 발제자로 참여해 발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고재경 박사는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미화 이사장은 ‘용인시 탄소중립 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각 국가와 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제로화 사업에 관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시의 사례로 고기동 에코컨서번시와 동천동 용기내가게,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이어 발제자와 참여자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실천방안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포럼이 지속가능한 미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 탄소저감, 자원순환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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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민화와 약선요리 강의 열려▲ 서울시 문화기반시설 분포도 [광교저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자유한국당, 강북2)은 서울시의 문화예술분야 증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특히 서울시 문화예술분야의 자치구 불균형이 심각해져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균형발전 대책마련을 위해 예산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서울연구원 및 서울문화재단의 조사연구에 따르면 문화예술분야 지표를 문화시설, 문화축제, 문화단체 및 교육시설 등으로 나누고 있는데, 모든 부문에서 지역 불균형이 심화돼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도심권 및 동남권에 여러 지표가 집중돼 있어 시민들의 문화접근성의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무엇보다도 현재 서울시의 문화기반시설 분포를 보면 이러한 지역 불균형 심화가 도드라져 보이는데, 도서관을 포함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지역문화시설 및 생활문화센터 등이 주로 도심권(종로구 506개, 중구 130개)과 동남권(강남구 223개, 서초구 101개)에 집중돼 있었고, 동북권(강북구 40개, 도봉구 21개, 성동구 34개, 중랑구 18개)은 열악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문화축제의 경우, 대규모 축제가 종로구를 중심으로 도심권에 집중돼 있었고, 도봉구와 노원구는 개최된 축제 수는 많지만 소규모 지역생활 축제에 집중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광진구와 중랑구는 전체 축제 수도 최하위권(각각 6회, 4회)에 속해 여러모로 동북권이 문화예술 부문에서 소외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문화단체 및 교육시설은 서울시 전체의 28.8%인 59개소가 도심권에 집중돼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많이 분포돼 있었다.이러한 문화예술분야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성희 위원장은 본 분야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예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문화본부가 2016년 을 계획하면서, 현재 서울시 전체예산 대비 1.7%에 불과한 문화분야 예산을 3%대로 올리겠다고 공언했다에도 이에 대한 절실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면서, “이는 계획만 거창할 뿐 실제 수행이 따르지 않는 전형적인 용두사미의 행정 편의주의를 보여주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본부 뿐 아니라 서울시 기획조정실 등에서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고민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예산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하루속히 문화예술분야의 지역격차 해소와 서울시민 문화 생활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산 편성과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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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듣는 음악, 풍류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렉쳐콘서트▲ 마음으로 듣는 음악, 풍류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렉쳐콘서트 [광교저널] 은평문화재단은 상주예술단체 정가악회와 함께 렉쳐콘서트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은평문화예술회관과 정가악회의 ‘2017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렉쳐콘서트 는 풍류방 문화를 콘셉트로 음악, 정신, 예술을 관통하는 인문학 강좌와 악기 연주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다. 옛 선조들이 예술을 즐기던 풍류방을 재현하고 조선시대 대표적인 그림을 통해 국악을 선보인다. 월하탄금도, 매화초옥도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작품을 살펴보며 당시의 풍류방을 상상하며 그림 속에 등장하는 전통악기의 울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자연음향으로 연주한다. 렉쳐콘서트는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금성당 샤머니즘박물관(진관동), 7월28일(금) 10시30분 은평마을예술창작소 별별곳간(갈현동)에서 선착순 30명으로(전화예약) 티켓은 무료이며 러닝타임은 90분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담당부서 은평문화재단(351-3736) 10∼16시까지 전화하면 된다. 은평문화예술회관과 정가악회는 본 사업으로 2017년 하반기를 풍성하게 채워갈 예정이다. 7월 은평구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인문학 강좌 를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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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놀이 프로그램‘몽땅큐브-예술로 몽땅’참여가족 선착순 모집▲ 서울시 [광교저널] 8월, 여의도 한강공원에 특별한 예술체험놀이터가 뜬다! 자녀들과 색다른 여름방학 체험학습을 계획 중이라면 7월 10일부터 놓치지 말고 신청하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전용 예술교육 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가 오는 8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7 한강몽땅여름축제’ 와 연계해 센터 상주 예술가교사(TA)들이 기획한 6가지 어린이·가족 대상의 예술창작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국내 최초 예술교육 연구공간인 ‘Arts Lab’ 운영을 통해, 다양한 분야(시각, 음악, 연극놀이 등)의 전문예술가들이 센터에 상주하며 공간에 최적화된 어린이·청소년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존 서서울예술교육센터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센터 인접지역인 서남권(강서·양천) 초등·중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2017 한강몽땅여름축제’와 연계한 은 여름방학 가족 단위를 겨냥한 이색 예술놀이 체험프로그램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련된 전시형 컨테이너인 ‘몽땅큐브’에서 보다 많은 어린이(가족)들을 만나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미된 미적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간 진행되는 은 ▲함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보는 ‘다함께 만드는 노래’ ▲상상 속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팝업플레이그라운드-자동차극장’ ▲드럼통으로 악기를 만드는 ‘Family of ROCK’ ▲공을 활용해 몸의 감각을 즐겨보는 ‘공놀이와 함께 하는 댄스타임!’ ▲주변에 일어난 일을 시각예술 활동으로 표현하는 ‘TV놀이’ ▲옷을 재해석하며 상상을 확장하는 ‘사고의 전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4,5,6,11일 각 2회씩(16:00/18:00) 진행될 예정이다.기획프로그램 외 전시형 컨테이너 ‘몽땅큐브’에서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관련 전시와 ‘한강 이어그리기’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예술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7월 10일부터 한강몽땅여름축제 홈페이지(예약-무료예약 클릭)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02-2697-00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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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향유 실태조사를 통해 살펴 본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2016년 주요항목 조사결과 비교(문화관심집단 및 일반시민 비교) [광교저널]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는 서울시민의 문화활동 동향을 파악해 문화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재단이 지난 2014년부터 발표해온 자료다. 2016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의 대상은 서울시 문화행정서비스 이용자(서울시 문화뉴스레터 수신자 및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문화재단 회원) 5,706명과 서울 거주 온라인 조사 패널 2,000명으로, 시민문화향유 관련조사에서는 최대 규모인 총 7,706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있어 ‘문화적 관심-관람-활동-만족’에 따라 유형화해 문화정책적 진단과 처방을 제안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문화에 관심 많은 시민과 일반 시민 간의 문화향유 실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동안 는 서울문화재단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면서, 서울서베이 등 관련 조사 결과와 비교해 문화 관심도에 따른 차이를 추정했다. 이에 반해 2016년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을 확대해 ‘문화관심집단’과 ‘일반시민’을 정의하고 동일한 내용을 설문을 통해 조사 집단 간의 비교를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우선 일반 서울시민의 문화향유를 파악하기 위해 연령, 성별, 거주지 등을 기준으로 한 온라인조사패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하고 서울인구에 비례한 가중치를 적용해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문화관심집단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울문화재단 회원을 포함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 문화행사 뉴스레터 수신자 등 서울시 문화행정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항목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주요 조사결과로 ▲문화관심집단이 일반시민에 비해 문화향유에 대한 관심과 참여,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점 ▲청년은 문화예술 관람횟수가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관람이 줄고 문화동호회 활동 참여가 높아지는 점 ▲1인 가구의 문화활동이 다인 가구보다 더 활발하나, 고령 1인 가구는 전반적으로 저조한 점 등이 드러났다.문화관심집단의 연간 문화예술 관람 횟수는 평균 23.8회로 일반시민 14.6회에 비해 9.2회 많았으며, 문화관심집단의 연간 총 지불금액은 약 326,000원으로 일반시민이 연 평균 254,000원을 지출한 것에 비해 약 7만 원 많았다. 특히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는 문화관심집단과 일반 시민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문화관심집단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는 89.1%로 일반시민 54.8%에 비해 약 24.3%p 높았으며, 문화예술을 중요하게 여기는 정도는 85.3%로 일반시민 56.1%에 비해 약 29.2%p 더 높았다. 또한 문화관심집단의 삶의 만족도가 66점으로 일반시민 62.7점에 비해 높게 나타나 눈여겨볼만하다. 연령, 지역, 결혼, 자녀유무 등을 떠나 문화관심집단의 삶의 만족도가 일반시민보다 대체로 높게 나왔다는 점은 문화생활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연령대별로 문화예술에 참여하는 행태를 살펴보면, 일반시민 중 청년의 문화예술관람 횟수는 연 평균 20.94회로 가장 많은 관람을 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줄어 65세 이상 노인은 6.53회(문화관심집단 23.97회)로 나타났다. 문화동호회 참여율은 일반시민에서는 40대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50세이후 다시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문화관심집단에서 더욱 두드러져 청년은 10%초반의 낮은 참여율을 나타내다가 나이가 많아지면서 점점 증가해 65세이상 노인에서는 32.8%로 나타났다. 즉, 청년은 관람 위주로 문화예술을 즐기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관람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문화동호회 활동 참여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시민(온라인 조사패널) 중에서 청년 1인 가구의 문화예술관람 횟수는 25.08회로 다인 가구에 속한 청년보다 4.93회 더 많이 문화예술관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문화관심집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청년 1인 가구의 활발한 문화활동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한편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문화예술관람 횟수는 일반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지만 특히 50대 이후부터는 다인가구에 비해 1인가구의 감소폭이 더욱 커 50대 이상의 장년 및 노인 1인 가구가 문화활동에 제약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과 함께 문화예술관람을 할 수 있는 다인 가구와는 달리 이들은 경제적 여건이나 건강상의 문제, 동반자의 부재 등으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문화정책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더욱 다양해진 삶의 형태와 여가활동에 따라 생애주기별 유형분류만으로는 비슷한 삶의 시기에 있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다를 수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서울문화재단은 생애주기와는 별도로 문화에 대한 관심 및 관람, 활동, 만족 정도에 따라 군집분석을 실시해 ‘무관심형’, ‘문화장벽형’, ‘불만참여형’, ‘현실만족형’, ‘만족관객형’, ‘활동만족형’ 등 6개 유형화를 통한 문화정책적 진단과 처방을 제안했다.‘무관심형’은 일반 시민과 문화관심집단 간 분포 차이가 가장 큰 유형으로, 일반 시민 중 35.7%가 무관심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고연령층 중 절반에 가까운 시민이 이에 속하며, 문화에 가장 관심이 많고 문화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 알려진 세대인 20대에서도 23.3%의 시민이 ‘무관심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문화활동보다는 TV시청, 운동, 여행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희망하는 여가생활로도 문화활동은 후순위로 나타나 이들의 문화적 관심과 취향을 계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문화장벽형’은 문화예술에 관심은 있지만 비용이나 시간,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해 만족도가 낮은 유형으로 전 연령대별로 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30-40대 기혼자에서 ‘문화장벽형’의 비율이 높은데 이는 경제적 여건과 더불어 사회활동, 가사, 육아 등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불만참여형’은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어 사회적 유대감 형성이나 자기 계발을 위해 월 1-2회 정도의 관람과 참여 활동을 하지만, 비용 부담과 시설의 불편도, 참여 절차의 복잡성 등의 이유로 만족도가 낮은 유형이다. ‘무관심형’, ‘문화장벽형’, ‘불만참여형’은 6개 유형 중 불만족층에 해당하며 일반시민의 약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밖에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못하지만 비교적 만족하며 살아가는 ‘현실만족형’은 일반시민과 문화관심집단에서 21-25%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월 5-6회 이상의 문화예술관람을 하며 비교적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는 ‘만족관객형’은 30-40대 미혼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며, 이들은 영화, 연극, 전시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즐기는 경향이 있었다. ‘활동만족형’은 적극적으로 문화예술관람과 예술교육, 창작활동, 문화동호회 등에 참여하며 전반적인 만족도가 고르게 높은 유형이나 가장 적은 분포로 나타났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사회 변화와 더불어 1인 가구, 베이비부머, 육아맘, 노인 등 다양한 삶의 패턴이 나타나면서 전통적인 생애주기만으로는 시민을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재단은 2017년 한 해 동안 청년, 연령대별 1인 가구, 베이비부머, 육아맘 등 다양한 삶의 패턴을 가진 시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실태조사의 결과와 2017년 진행되고 있는 시민들과의 심층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를 연말에 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 의 목표인 ‘시민 개개인의 문화행복’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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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계의 전설’ 이부산 명인, 설장고의 화려함 선보인다.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 ‘설장고’ 명인 이부산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부산 명인이 마련한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명인은 6세 때부터 부친(인간문화재 고 이준용 선생)의 손에 이끌려 장고를 잡기 시작한 이래 52년째 풍물 가락과 함께해온 예술인이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국악당에서 지도위원에 재직하고 있는 이 명인은 진주?삼천포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전수조교로서 후진 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설장고로 이름을 떨치는 명인이 여럿이지만 이부산 명인은 좀 남다르다. 전립을 쓰고 채상모짓을 하며 박진감 있게 덩더꿍 가락으로 돌아가는 점에서는 영남의 진주?삼천포 설장고 명인임이 틀림없지만, 잔가락이 아기자기한 점에서는 호남우도 설장고의 멋도 한껏 느껴진다. 이 같은 특징은 이 명인이 어린 시절 전북 김제에서 설장고를 배운 후, 성인이 되어 진주?삼천포농악에 참여한 이력 덕분이다. 공연은 영남 풍물놀이 부분에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조갑용 선생의 ‘성주풀이와 사물놀이 합주’로 시작해 명무 임이조 선생이 이끄는 한국 전통춤 연구회의 ‘교방살풀이 춤’으로 이어진다. 또 평생의 반려자 김연자 선생의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과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한 30여 명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삼도 풍물 판굿’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유년시절부터 평생 선후배로 지내온 이광수(소리-비나리), 김운태(채상소고춤), 유순자(부포놀음), 조갑용(열두 발)과 이 명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물 명인전’은 이번 공연의 가히 ‘백미’라 할 수 있다. 특히 공연에서 이부산 명인이 3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울리는 ‘우도 설장고 대합주’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부산 명인은 이번 공연의 의미를 “50여 년의 예술인생 속에서 만난 지인들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무대”라고 설명하며 “명인들의 예술 인생을 후배들과 공유하며 설장고의 매력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양예술이 도도하게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현시대에 그 위세에 짓눌리지 않고 당당하게 포효하는 우리의 풍물굿. 그중에서도 화려한 몸놀림의 절정 설장고는 한국문화의 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중심에 이부산 명인이 우뚝 서 있다. 공연시간은 120분, 티켓가격(인터파크)은 30.000원(학생 15,000원/10인 이상 단체20.000). ☎ 010-7773-8282 / 070-4821-2100 일 시 : 11월 10일 오후 5시 (120분 공연) 주 최 :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 티켓예매 : 인터파크 / 010-7773-8282 / 070-4821-2100 공연문의 :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 기획실장 권준혁 010-7773-8282 티켓가격 : 유료(일반 30.000원/10인 이상 단체20.000, 장애인,국가유공자, 학생 15.000원)